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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소수 대란 정부 대책은 불투명, 그래도 살 수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1. 11. 4. 23:31

    여러분들은 지금 요소수 대란을 실감하시나요? 하이브리드, 가솔린, LPG 차량을 타시는 분들은 실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디젤 차량을 타시는 분들은 난리도 아닙니다. 디젤 차량에는 요즘 필수로 탑재되어있는 요소수 탱크에 항상 일정량이 저장되어있어야 하는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사재기에다가 10배 이상 값이 오르는 요소수 대란에 해외 직구 사이트들도 품절이 잇 다르고 있습니다.

     

     

    요소수 대란을 맞다.

    현재 온라인이며, 오프라인이며 '요소수 대란'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요소수 자리가 텅 비어있고, 주유소에는 대형 화물차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요소수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넣을 수 있는 양이 10리터 정도밖에 안돼기 때문에 원하는 필요한 양을 채우려면 다른 주유소를 찾아 헤매야 하는 상황입니다.

    요소수가 귀하다보니 주유소에 요소수를 넣으러 가더라도 소진되어 없는 곳에서는 아무리 애원해도 구입할 수가 없습니다.

     

    요소수에 대해 어디에 사용하는지도 모르고, 왜 이리 난리 인지도 모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요소수는 경유차에서 나오는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일종의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2015년부터 자동차의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었는데, 이때부터 출고된 차량들은 요소수를 사용하는 매연 저감장치를 달아 요소수가 떨어지면 운행이 안 되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디젤을 사용하는 국내 화물차량 330만 대 중에서 200만 대가량이 요소수를 넣어야 하는 차량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다른 운전자보다 이 대형 화물차량 운전자들이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화물 운송을 주 업으로 하기 때문에 주행량이 많이 요소수 소비가 많기 때문입니다.

     

    화물차-요소수대란

     

    요소수 대란의 원인

    이렇게 요소수가 부족해진 것은 중국이 원인입니다. 코로나도 그렇고 뭐든 전 세계 사장의 위기를 만드는 원인 제공을 중국에서 많이 하네요. 중국에서 2021년 들어 호주산 석탄 반입을 중단했는데, 그로 인해 요소수 공급까지 영향을 주게 된 것입니다. 요소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생산해야 하는데, 가장 많은 석탄 수입국인 호주에서 공급을 받지 않게 되면서 요소수 생산이 급감하여 '전 세계 요소수 대란'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요소수 생산량이 부족해진 중국이 자체 소비도 어려울 수 있는 만큼, 10월 15일 요소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우려했던 대란이 시작되었는데,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이에 따라 조치에 들어갔다고는 합니다. 항상 정부는 늦장 조치가 문제가 되는데, 공식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국내에 요소수 공급을 할 것인지는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고, 마스크 대란 때와 같은 대란을 시작하면서 사재기와 폭리에 대한 단속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요소수
    요소수 주입

     

    쇼핑몰이나 커뮤니티에서 보면, 10리터에 1만 원 하던 요소수가 2만 원까지 오른 상황에서 다급한 사람들을 노리고 10만 원 이상에 판매하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10리터에 15만 원까지도 판매하는 곳도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물량이 부족해서 요소수 자체를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웃돈을 주고라도 구매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소수 대란은 솔직히 디젤 운전자들에게는 몇개월 전부터, 늦게는 10월 초부터 조짐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안일하게 방치한 것일까요? 아니면 이렇게 될지 몰랐던 것일까요? 코로나로 힘든 경제 위기를 요소수 대란으로 어려움을 더 가중시키게 되었습니다. 우리 같은 개인, 국민들이 요소수 대란에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대란을 겪어도 요소수는 살 수 있다.

    물가 상승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요소수 부족으로 인한 물류 대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화물 운송을 하는 대형 차량들은 대부분 디젤이라서 요소수를 필요로 하고, 요소수 대란은 화물운송에 직접적인 중단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화물운송이 어려우면 물류 유통이 어려워져 생필품 가격 상승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러니 정부의 요소수 대란에 대한 대책이 빨리 마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요소수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늦어지긴 하지만, 마스크 대란 때도 그랬듯 요소수 대란도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마스크와 달리 요소수 생산 문제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지만 수입 루트를 만들어낼 것이기 때문에 올해는 어려워도 2022년 1월 즈음에는 해결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어 달간 위기의식으로 인해 품절 대란으로 부정거래가 판을 치겠지만,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살 수는 있으니까요. 직구건 뭐건 간에요.

     

    이런 위기 상황에는 요소수 공급자, 사재기 업체들은 단기적으로 엄청나게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2~3만원에 공급받아 10만 원 이상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대량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그 사람들에게 돈을 벌어주게 하는 것이죠. 거기다가 선입금을 요구하면서 사기행각을 벌이는 나쁜 업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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