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병 세균이 치주질환을 만든다.

잇몸이 자꾸 붓고, 양치하다가 잇몸에서 피난 적 있으신가요?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태반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치주질환을 시작으로 치아를 발치해야 하거나 다른 심각한 질환으로 번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우리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압 안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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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인 치주질환은 유아나 청소년보다는 성인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20세 이상은 절반, 40세 이상에서 장년층과 노년층의 경우에는 70~80%이상이 치주질환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면 술과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입 안의 세균을 증가시켜 치주질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특히나 노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잇몸이 약해지는데다가 임플란트나 틀니를 하게 되어 치주염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잇몸병을 유발하는 세균의 역습

잇몸 구강 상피세포에 치주질환이 있게되면, 우리의 '백혈구(생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들에 의해 신호가 전달되고, 특정 세균들은 우리 잇몸 조직을 뚫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에는 치조골까지 파괴하는 기전을 갖게 되는 것이죠. 

 

 

사람의 입 안에는 유익한 세균과 유해한 세균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여러 세균 중에는 'P(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튬', '타네렐라 포르시시아' 등의 세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섭취하면, 일부 세균들은 음식 찌꺼기들을 먹이 삼아 식후 24시간 후에 '치태(플라그 : 치아 표면에 얇은 막)'를 만들어냅니다. 

 

 

세균들이 가득한 '치태'는 칫솔질로 제거할 수 있는데, 제때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여 시간이 지나면 치태가 커지고, 치태 안에서 세균이 증식하여 일부가 잇몸병의 원인균이 됩니다. 치태의 표면이 침 속의 '칼슘'과 '인' 등이 달라붙어 2~3주가 지나 치석이 되면, 치석 속 잇몸병 원인균들이 번식하게 되고 염증을 일으킵니다. 

 

입 안의 위생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앞서 설명한 치석이 생기고, 그 주변으로 염증성 산물들이 굉장히 많이 생겨나면서 누적되어 치주질환이나 잇몸 건강이 무너지게 됩니다. 잇몸이 내려간다던지, 치아 주변에 있는 뼈도 상실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자연히 치아가 흔들리고, 임플란트를 한 경우에도 잇몸이 상실되면서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태와 치석으로 시작되는 잇몸병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는 잇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알아채고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잇몸이 보내는 치주질환 의심 증상

• 칫솔질할 때 피가 난다.
• 잇몸이 내려가 이가 길어 보이거나 이 뿌리가 보인다.
• 이 사이가 점점 벌어진다.
• 잇몸이 붓는다.
• 입 냄새가 심하게 난다.
• 이가 시린다.

 

 

 

이런 의심 증상이 느껴진다면, 치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잇몸병이 생기지 않도록 잇몸, 치아를 청결하게 잘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잇몸과 치아를 위해 영양제들을 많이 챙겨 드시는데, 정기적인 검사와 스케일링으로 예방하는 것이 백번의 영양제 섭취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집에서는 평소에 올바른 칫솔질과 치간 칫솔, 치실 등으로 치아와 잇몸 건강을 꾸준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당신의 잇몸이 부었나요? 양치하는데 피가 나나요? 지금 당신은 치과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