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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퀵 커머스 전쟁을 시작한 유통업계, 왜 난리일까?
    카테고리 없음 2021. 12. 4. 00:48

    빠르다배송-롯데쇼핑

     

    물건을 구입하면, 빨리 받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쿠팡이 터트린 당일 배송과 로켓 배송, 그 뒤를 이어서 마켓 컬리의 새벽 배송, 이제는 롯데마트의 2시간 배송에 1시간 배송까지, 나날이 빨라지고 있는 배송 시스템. 홈플러스에서는 평균 45분 배송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점점 빨라지는 배송 속도, 기업들의 배송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목차

       

      대기업들의 퀵 커머스 전쟁 돌입

      빠른 배송 유통을 '퀵 커머스'라고 합니다. 현재 많은 유통업체들이 배송의 속도를 높이는데 혈안입니다. 짜장면 배달보다 짜른 배송들이 나타나고 있으니 놀랍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이런 빠른 배송은 도심 곳곳에 물류센터를 배치하여 목적지에 최대한 빠르게 배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가꾼데 있습니다.

       

       

      예전에는 물류 HUB를 이용하는 일반 택배들이 3~4일 정도 기다렸었지만, 쿠팡이나 마켓컬리와 같은 유통업체들이 각 도시에 물류 센터를 두어 다른 지역에서 택배 주문을 하더라도 배송 목적지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그 물건을 당일에 배송할 수 있도록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를 구축했습니다.

       

      이런 선두주자를 뛰어넘으려고, 롯데쇼핑, GS리테일, 홈플러스는 더 세분화된 지역에 '풀필먼트'를 만들어 배송시간을 시간 단위, 분 단위로 줄여버렸습니다. 원래라면, 거점 지역마다 하나씩 위치했을 '풀필먼트'를 구나 동 별로 위치하게 만든 것입니다.

       

      물류창고-퀵커머스

       

      기업들이 빠른 배송을 위한 '풀필먼트 시스템'를 구축한 방법

      여러 거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지 매입비용이나 임대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들은 기존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인프라를 이용하여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롯데쇼핑'은 롯데마트나 롯데슈퍼, 'GS레테일'은 GS편의점이 오프라인 매장이자 온라인 판매용 물류센터가 되는 것입니다.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없는 물류센터가 없는 업체들은 도심 곳곳에 자리한 주유소와 협업하여 물류센터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슈퍼, 편의점, 주유소에서 우리가 주문한 물건이 출발하니 빠르게 도착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빠른 배송이 진행되면,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빠른만큼 배송비의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많은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시대를 맞아 가격경쟁 우위에 서기 어려운 점을 이유로 빠른 배송 전쟁에 돌입했기 때문에 풀필먼트 시스템이 소비자들에게 배송비의 부담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습니다.

       

       

      이런 배송 전쟁에서 '퀵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앞으로를 위해 유리한 고지에 서는 것이기 때문에 유통 업계는 당장의 적자를 감안하면서까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빠른 배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죠.

       

      쿠팡-로켓프레시

       

      배달의 변화

      배달의 민족과 같은 음식 배달업체들도 처음에는 공격적인 투자와 프로모션으로 저렴한 배달비를 제공하다가 시장을 장악했다고 판단한 시기에 배달비를 껑충 올려버리는 영업 방식을 이용한 것처럼 '퀵 커머스'시장도 마찬가지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자율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배달의 민족과 같은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이 실망하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퀵 커머스 시장에서  배달비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것이라는 염려는 아직 시기상조이기는 때문에, 이전의 사례와 소비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기업들이 어떻게 변화해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업들이 배달 인건비 자체를 줄이려는 시도도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도심의 물류센터에서 소비자에게 배달해주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를 사람이 아닌, 로봇이 대신하도록 하는 서비스처럼 말입니다.

       

       

      배달의 민족에서는 '딜리 드라이브'가 있고, 세븐일레븐에서는 '뉴비'가 배달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범단계이지만, 발전하는 속도로 보면 1년 안에 보편화가 될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상용화가 된다면, 배달 인건비가 획기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퀵 커머스 시장이 커지는 와중에 기업은 더 효율적인 배송 시스템으로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는 같은 가격에 더 빠른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기업, 유통업계가 잘 구축해 나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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