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주식을 장기투자해야 할까?(feat. ETF 성과)

 

목차

 

 

투자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투자의 성향도 바뀌어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이고 신중한 장기 투자가 공격적인 신흥 단기 투기 형식으로 휩쓸려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 기술이 투자를 비롯한 인간의 모든 활동에 생산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믿지만, 금융시장은 너무도 복잡하고, 과학 실험처럼 단일 변수를 손쉽게 분리하기 힘듭니다.

 

주식을 장기 투자하는 자세

금융시장의 기록을 보면, 주가의 단기 변동 예측이 늘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합리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희망, 두려움, 탐욕 같은 감정을 차단하려 노력하고, 결국 지성이 승리하리라는 기대를 품습니다. 이런 점에서 장기 투자자는 '기술자'가 아니라 '철학자'가 되어야 합니다.

 

끝까지 버티는 전략이 마켓 타이밍이나 한 종목에서 다른 종목으로 옮겨 다니는 전략보다 당연히 훨씬 더 생산적이라는 사실이 갈수록 명확해지는데도 금융소비자와 주주는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최첨단 정보 통신 기술 덕분에 투자 자산의 빈번하고 급격한 변동에 쉽게 흔들립니다.

 

 

 

ETF의 좋지 못한 성과

요즘 투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ETF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만큼 수익률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ETF 투자자들은 대체로 거래량이 극도로 많은 투기꾼들입니다. 이들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는 그동안 쌓인 자료들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상대적으로 탄탄한 ETF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성과를 냅니다. ETF는 단순성을 탈피해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놀랍지 않게도 가속화되고 있고, 그와 더불어 명백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주식시장의 상승 시에 몇 배의 수익을 얻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레버리지 승수는 단기로는 괜찮은 수익을 내지만, 월간, 연간, 장기로는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단기투자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혁신적이고, 대체로 변동성이 큰 주식형 펀드가 창출되면 수익률이 큰 타격을 입습니다. 펀드 수익률의 변동성이 클수록 투자자의 수익률은 펀드 실제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ETF 투자자들이 15년 동안에 입은 누적 손실은 펀드를 매수하고, 그대로 보유했다면 얻을 수 있었던 잠재 수익이 지수 추종에 집중하는 편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회의적인 장기투자를 어떤식으로 해야 할까?

장기 투자를 하라는 말은 많이 하지만,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과연 장기 투자를 하기 위한 회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회사를 선택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했지만, 그 기업이 도산하거나 상장폐지가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시 때문입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는 그 회사의 매출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지, 회사의 경쟁력이 좋은지, 진입장벽이 높거나 확장성이 높은지, 경영진의 자질이 뛰어난지 등의 조건들을 따져보고 하게 됩니다. 적어도 5년에서 10년은 가지고 갈 생각으로 주식을 산다면, 이 정도의 세세한 조건들을 따져보고 우리에게 돈을 잘 벌어줄 만한 회사를 선택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주식을 가지고 가다가 회사가 생각했던 경영 방식이나 후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쩔 수 없이 그 회사를 팔고 더 경쟁력이 있는 회사에 투자해야겠죠. 이 시대는 몇 년 만에도 급변하는 경제이기 때문에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여 투자하는데 접목시켜야 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익에 욕심을 부리다 보면, 단기 투자로 거래 횟수를 늘리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시간과 스트레스에 얽매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이 경제적인 자유를 도울 수 있도록 좋은 회사를 잘 선택하여 안정적인 장기투자 계획을 잘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