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인수로 메타버스를 점령할 마이크로 소프트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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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가 눈에 띕니다. 세계 최고의 게임회사인 '액티비젼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687억 달러(약 82조 원)라는 금액을 현금으로 인수한 것인데요. 이로 인해 '액티비젼 블리자드'의 주가는 27%이상 급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2022년 1월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 상승표와 소니의 주가 하락표

 

마이크로 소프트의 게임업계 인수의 목적

마이크로 소프트는 이번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회사 인수가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 '엘더스크롤'로 유명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를 75억 달러(약 8조 7262억 원)에 인수한 기록이 있습니다. 작년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서 올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까지 마이크로 소프트의 게임 산업에 올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산업 부분 매출로 '텐센츠', '소니'에 이어 세계 3위 기업이 될 예정입니다. '엑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소식이 발표되자마자  소니의 주가는 급락하면서, 엑티비전 주가와 상반된 흐름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 소프트는 왜? 역사에 기록될만한 82조 원의 빅딜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현재 마이크로 소프트는 페이스북처럼 메타버스에 진출했습니다. 메타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만큼 게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페이스북도 퀘스트를 통해 수많은 게임을 출시하고 있만, 마이크로 소프트는 페이스북과 달리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게임의 퀄리티에 집중하기 위해 개발 환경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상세한 비전

마이크로 소프트는 '엑스박스(X-BOX)'를 통해 페이스북보다 큰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엑스박스는 월 정액 회원만 2,500만 명이 넘는 거대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마이크로 소프트는 이 플랫폼을 이용하여 페이스북이 서비스하는 퀘스트와 같이 점차 메타버스 게임들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소프트는 올해부터 어떠한 장치도 없이 메타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아바타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현재 인수한 개발환경과 개발자들이 메타버스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메타버스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발전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무리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도 사람들이 외면하면 그 시장은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 소프트는 90조 원에 가까운 현금을 투자하여 세계 최대 게임회사 중 하나인 '엑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기 때문에 결국 메타버스의 발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인 '샌드박스'와 '디 센츄럴 랜드' 역시 벤처 캐피털과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메타버스 산업을 이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성공이 블록체인 메타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용자는 정해져 있고, 사용자는 메타버스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메이저 게임 개발진의 적극적인 메타버스 개발이 있다면, 블록 체인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사용자를 뺏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탈중앙화의 이점을 활용한 블록체인 메타버스는 중앙화 메타버스와는 달리 나만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각자 다른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