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를 동네 마트에서 사용하지 못해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카드 중에서 가장 흔한 카드, 신한카드를 사용하지 못한다니요. 3월 1일부터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할 수가 없게 되었는데요. 신한 카드만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거 참 불편한 일이 생겼습니다.

 

 

 

신한카드를 일부 동네 마트나 슈퍼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 이유는 신한카드의 수수료가 너무 높다면서 가맹점들이 가맹점을 해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맹점을 해지하게 될 경우 모든 불편은 신한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 등 약 5,800개 업체가 소속된 "한국 마트협회"가 카드사들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통보를 규탄하고 집회까지 불사하고 있습니다. 마트협회는 특히 신한카드의 수수료율이 너무 과도하다며, 가맹점 탈퇴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3월 1일부터 신한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한국마트협회는 내부적으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한카드 가맹점 탈퇴는 3월 15일 정도로 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500여곳 가맹점들이 먼저 탈퇴를 시작하고, 모든 회원사로 확대할 것이라고 협회장은 밝혔습니다. 

 

마트협회는 신한카드가 2월 초에 통보한 수수료율이 0.26% 인상된 2.28%로, 최고율인 2.3%에 육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가장 높은 인상률과 최고 수수료로 상인들의 부담이 과도하기 때문에 신한카드와의 모든 금융거래를 중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중소마트 인상 카드 수수료율 >
카드사	기존 수수료(%)	변경 수수료(%)	인상폭(%P)
신한	2.02	2.28	0.26
BC	2.03	2.13	0.10
KB	2.01	2.11	0.10
하나	2.01	2.10	0.09
우리	2.06	2.08	0.02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일반 가맹점 같은 경우는 적격 수수료를 적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대외 창구를 통해서 협상 요청이나 문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문제없이 해결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이 카드사와 가맹점 간의 수수료 싸움이 가만히 있는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소비자들이 우너 하는 카드를 쓰지 못하는 불편함, 그로 인해 그 마트를 가지 않거나 다른 상품으로 구매를 하게 되겠죠? 상인도, 가맹점도 서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트협회는 신한카드 뿐만아니라 다른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역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수수료율을 둘러싼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