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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의를 상실한 러시아군과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던진 금지 무기들
    카테고리 없음 2022. 3. 3. 01:27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전 세계의 증시와 경제 모든 부분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쟁터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의 군인, 국민들의 사망자 소식이 가슴을 울리고 있는데요. 러시아 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떤 일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안타까운 선택을 한 러시아 군인이 남긴 것

    최근, UN 주재의 '세르히 키슬리차' 대사가 우크라이나 침공 중 숨을 거둔 러시아 병사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그 외 언론에 따르면, '세르히 키슬리차' 우크라이나 대사는 유엔 긴급 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되었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러시아 병사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대화 내용」이라면서 종이에 인쇄한 복사본을 직접 러시아어로 낭독했습니다. 이 대화는 러시아의 한 병사가 모친과 주고받은 것이었습니다.

     

    모친 : "왜 이렇게 오랫동안 답이 없니? 정말 훈련 중이니?"

    러시아 병사 : "엄마, 저는 크림반도에 있지 않아요. 훈련 중인 것도 아니에요. 엄마, 저는 우크라이나에 있어요. 여기서 진짜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요. 정말 무서워요. 우리는 도시를 공격하고 있고, 심지어 사람들을 헤치고 있어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우리를 환영할 거라고 들었는데, 그들은 우리 장갑차 아래 쓰러지고 있어요. 그들은 몸을 던져 우리가 지나가는 길을 막고 있어요. 우리를 '파시스트'라고 불러요. 엄마, 정말 힘들어요" 라며 고백한 뒤, 몇 분이 지나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인

     

    아무것도 모른 채 전쟁에 끌려와 잔인한 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러시아군은 자신들이 서 있는 곳이 우크라이나 땅인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식량 보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해 마트를 약탈하는 등의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쟁이 지속될수록 러시아군의 사기 저하는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푸틴이 투입한 금진된 무기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있는 TV타워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최소 5명의 민간인이 공격에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명령체계가 흔들리고 잇는 러시아가 군 내부를 단속하기 위해 정보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제 러시아는 침공 첫날, 군사시설만 정밀 타격하여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발언을 전혀 지킬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심지어 최근 러시아에서 국제법으로 금지된 전쟁 무기인 '집속탄(1개 탄두 속에 소형 폭탄 수백 개가 들어간 무기)'을 사용한 흔적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북부에 위치한'수미 주 오흐티르카'의 한 유치원에 집속탄 공격이 있었고,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탱크-군인

     

    집속탄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한 개의 폭탄 안에 또 다른 폭탄이 들어가 있는 형태의 무기로 개방된 지형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를 내기 위해 만들어진 무기입니다. 그런데 내부 소형 폭탄의 40%는 불발탄으로 남아 있다가 대인지뢰처럼 터져서 전쟁 이후에도 민간인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비인도적인 무기로 평가되며 국제법으로 금지시킨 무기를 러시아군이 사용했다는 것은 전 세계인들의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형사재판소 IC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에 대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도시인 '벨고로드'에서 또다시 금지된 무기인 '진공폭탄'을 발사할 수 있는 러시아의 다연장 로켓 발사대 TOS-1이 목격되었다는 CNN의 보도가 있었고, '옥사나 마르카 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2월 28일 "러시아군이 오늘 진공폭탄을 사용했다. 이는 제네바 협약에서 금지되어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열압력탄'이라고도 불리는 '진공폭탄'은 폭발력으로 피해를 주는 일반 폭탄과는 다르게 화염과 폭발 압력을 키운 무기입니다. 가연성 물질과 분말가루를 넣은 탄이 목표물에 닿거나, 근처에 도달하면 인화성 기체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이를 이용해 폭발을 일으키는 방식입니다.

    이 폭탄은 위력이 강한 데다가 폭발할 때 핵폭탄과 비슷한 버섯구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방사능 없는 핵폭탄'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렇게 끔찍한 무기가 민간인 거주지역에 투하된다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우크라이나-침공-반대시위

     

     

    전쟁이 길어질수록 빨리 끝내고 자하는 러시아의 잔인함이 어디까지 갈지 걱정이 되는데, 여기에 죄책감을 느낀 러시아 군사들이 고의로 군용 차량을 망가뜨리는 행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국방부 고위 관계 짜가 "사기가 저하된 일부 러시아군이 고의적으로 차량 기름 탱크에 구멍을 뚫었다."라고 말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수의 러시아군이 어리고 전투 경험이 없는 병사들로 이들이 현재 식량과 연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 사기가 저하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러시아군이 전투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군사 장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각지에서는 의욕을 잃은 군인들이 곳곳에서 장비를 유기한 채 집단 탈영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쟁의 원인도 모른 채 정부의 지시를 받아 출장하고, 무고한 민간인들을 해치게 된 러시아군들이 싸움을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EU 가입 신청서에 서명한 가운데 특별절차를 통해 즉각적인 유럽연합 가입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식 요청 이후, 체코와 폴란드, 불가리아 등 동유럽 8개의 나라가 공동 성명을 내어 우크라이나에 즉각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고 가입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로써 길고 길었던 우크라이나의 사투가 대단원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떠한 결론이 나올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무력으로 시작한 전쟁의 대가는 충분히 받아야 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우리나라의 과거 5.18 때의 군사 투입상황과 비슷하게 연상되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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