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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 대위 우크라이나 의용병 참전 논란 어떡하지?
    카테고리 없음 2022. 3. 9. 11:40

    가짜 사나이로 알게 된 엘리트 특수부대 대원 출신인 '이근 대위'의 갑작스런 우크라이나 자진 파병 소식에 깜짝 놀랐어요. 어찌 보면 직접적인 연관도 없고,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뛰어든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대단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찬반 논란이 크더라고요?

     

     

     

    이근 전대위 우크라이나로 떠나다!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전 대위는 스스로 의용군을 구성해서 우크라이나에 갔다는 뉴스를 접하셨을 것입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쑥대밭을 만들고 있는데요. 그래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대외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군인이 의용병으로 참여해주길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출국했고, 그는 자신의 SNS에 "저희 팀은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해보세요.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근대위-출국-우크라이나의용병
    이근대위 출국현장 [사진출처 : ROKSEAL 인스타그램]

     

     

    많은 공인들을 보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비겁하게 숨는 경우를 많이 봐왔는데, 호감과 비호감을 떠나서 생명을 담보로 피해를 입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선뜻 위험한 전쟁터로 향할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근 전 대위를 공인이라고 칭하기는 애매하긴 하지만, 매체를 통해 얼굴이 알려지고 군사적인 경험이 많은 인물이라 그에 따른 이번 행동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멋지고 용기에 박수를 보낼 수는 있지만, 이근 대위의 이런 행동은 국가적인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와의 외교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와 비판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용텐트-이근대위참전
    우크라이나 [사진출처 : ROKSEAL 인스타그램]

     

    우크라이나 무단 의용병 참전의 대가는?

    현재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는 전쟁이 벌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나라를 여행 목적이 아니더라도 국가의 허가 없이 방문한다는 것은 법적으로 [1년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근 전 대위'는 "이 처벌은 살아 돌아오게 된다면 다 책임지고 처벌받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 외에 또 다른 문제점은 전투 방식과 결과에 따라서 한국법에 의해 처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전투에 참여해 수류탄 등 무기로 러시아군을 사망하게 하면 한국법에 따라 '사전 죄(私戰罪)'를 넘어 '살인죄', '폭발물 사용죄'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처벌의 수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라고 하니 가볍게 용기에 박수를 보낼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근 전대위가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행동은 무리가 없지만, 혹여나 최전방 전투 도중에 러시아의 포로로 붙잡히는 일이 생긴다면, 이를 빌미로 러시아는 한국 정부에 압박을 넣거나 외교적으로 난감한 상황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여론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사히 잘 다녀오길 응원하는 마음이지만,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국민으로서 법을 지키지 않고 독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왕 떠났으니, 다치지 말고, 이기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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