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사용자를 자랑하는 소셜미디어인 '트위터'를 인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트위터 인수 얘기가 공개되고, 11일간의 극적인 상황이 이어진 끝에 이뤄진 결과입니다.

 

 

 

머스크가 꿈에 그리던 트위터 인수

4월 26일 새벽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회사 지분을 주당 54.2달러 총 440억 달러(55조 1,980억 원)에 넘기기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1일 트위터 종가에 38%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일론 머스크가 최초 제안한 가격으로 거래가 성사되었는데, 일론 머스크의 계획대로 모두 이뤄진 것입니다.

 

과거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 비상장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힌바 있는데요. 상장 기업을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거래로는 최근 20년 사이에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절차는 주주총회 표결과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서 올 2022년 안에 마무리 될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

4월 초 트위터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머스크가 이사회 합류 계획을 깨고, 4월 14일에 아예 인수하겠다고 공식 선언한바 있습니다. 그때 트위터 이사회는 곧바로 *'포이즌 필'을 동원하여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시도에 경영권 방어에 나섰었습니다.

 

이런 트위터의 경영권 방어를 뚫기위해 일론 머스크도 주주들을 직접 만나 지분을 인수하는 '텐더 오퍼'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면서 압박을 하고, 구체적인 인수 자금 조달 계획을 밝힘으로서 트위터의 마음을 되돌리는 성과를 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는 일론 머스크의 의지에 따라서 트위터의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편집 기능 추가와 유료 서비스 개편, 그리고 가상자산 결제 도입 등 다양한 시도가 예상됩니다.

 

 

 

 

 

테슬라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일론 머스크, SNS로 시도때도 없이 소통하기를 좋아하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밀고 있는 도지코인과 트위터, 테슬라의 만남이 너무 궁금해집니다.

 

 

*포이즌 필 : 기존 주주들에게 이전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지분 매입 권리를 주어 회사의 경영권을 방어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