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 달러 아래로 하락, 암호화폐 몰락의 전조증상인가?

런던의 비트코인 가격이 2020년 후반 토요일 이후 처음으로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암호화폐 매도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새로운 신호라고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비트코인 시세

 

최근 가장 거침없는 폭락을 겪고 있는 비트코인

코인 데스크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임계값 아래로 최대 9% 하락하여 ＄19,0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이 이정도까지 떨어진 것은 2020년 11월이었고, 이후 ＄69,000까지 치솟았다가 이 정점에서 현재 가치까지 70% 이상이 떨어진 것입니다. 정점에 가신분들은 비트코인을 약 70%가량 잃은 것이죠.

 

 

 

 

위험자산의 몰락을 예시하는가?

최근 몇 주 동안 하락세를 보인 또다른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함께 대장주라 할 수 있는 이더리움이 비슷한 속도로 폭락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여러 혼란 속에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 두 코인의 폭락은 대혼란의 신호라 할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여러 상품 중에서 더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자산을 매각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암호화폐인 것이죠.

 

엄청난 양의 암호화폐 붕괴로 수백억 달러의 투자자 자산이 사라졌고, 자유분방한 산업을 규제하라는 긴급 요청이 촉발되었습니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인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는 6월 달에 170만 고객에게 자금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시기에 대한 조짐 없이 모든 인출 및 이체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위기의 시점에 지난번 스테블 코인 '테라'가 폭파되어 몇 시간 만에 수백억 달러가 사라진 것에 대한 예방 차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폭락하는 암호화폐 시장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많은 투자자들이 본인의 상황에 따라 이번 시기를 위기로, 또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현금을 많이 보유한 투자자는 기회가 될 것이고, 고점에 물려 손절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위기가 될 것입니다. 긴 횡보와 하락의 반복 속에서 언제쯤 반등하여 상승장으로 돌아설지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집니다. 위기인지 기회인지는 본인들의 상황과 투자 결정에 따라 달라지죠. 비트코인의 끝없는 폭락이 암호화폐 시장의 몰락을 이끄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시장을 추종하는 투자자들이 있는한 상증장과 하락장은 반복됩니다. 타이밍에 따라 누구나 부자가 될 수도, 거지가 될 수도 있으니, 욕심보다는 현명하게 판단하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