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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강아지 안약 사람약으로 가격 뻥튀기 논란
    카테고리 없음 2022. 7. 22. 23:24

    강아지눈-프렌치불독

     

    반려동물 많이 키우시죠? 고양이나 강아지는 사람을 대신하여 함께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아프기도 하고,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인 고양이나 강아지의 안약이나 그 외의 약들을 인체용으로 처방하면서 가격을 뻥튀기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반려 동물 약 처방이 이상하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눈병이 생겨서 동물 병원에 가면 안약이나 연고를 처방받아 올 것입니다. 이 약들이 사람들이 쓰는 일반 안약과 같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사람약과 동물의 약이 같을 수는 있죠. 효과가 같다면 같이 처방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약국에서는 몇 천 원이면 가능할 것이 동물병원의 처방을 받을 경우 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뻥튀기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가격 뻥튀기를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반려동물의 눈병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그냥 우리가 쓰는 안약을 처방하면 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될까봐 선뜻 우리 사람 안약을 쓰지는 못하겠어요.

     

    정체불명의 공병으로 반려동물 안약이 처방된다.

    저도 우리 댕댕이가 눈꼽이 자주 굵직한 것들이 생기길래 동물병원을 방문해서 약을 처방받았어요. 하루에도 네다섯 번 이상 닦아줘도 눈곱이 생겨서 처방을 받았는데, 성분 표시가 없는 작은 공병에 담아서 처방해주는데, 1만 5천 원이나 했어요. 반려동물용 안약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사람 안약을 그대로 쓰는데, 가격이 몇 배는 비싸게 처방이 된다고 말이죠.

     

    우리가 처방받는 안약이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도 해야 하는데, 동물병원에서 처방받는 몇가지 약들은 불투명 병에 처방되거나 성분 표시 없이 따로 처방되는 경우들이 있어 이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사에서 동물병원 뻥튀기 논란 취재를 하면서 파악된 사실은 동물병원에서 판매한 안약은 우리가 안과에서 흔히 처방받는 약이었고, 동물병원은 이 약을 약국에서 사서 라벨을 바꾸거나 빈 작은 공병에 소분하여 처방한다고 합니다.

     

    강아지안약
    동물병원 에서 처방받은 안약

     

     

    이 뉴스 취재에서 한 약사와의 인터뷰가 기억이 나네요.

    A약사 : "동물병원들은 대부분 인체용 의약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없도록 라벨을 제거한다거나 제품명을 가립니다."라고 인터뷰 했더라구요.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배신감이 느껴지네요.

     

     

    강아지귀세정제-반려동물약
    성분표시 없는 강아지 처방약

     

     

    동물병원의 민낯

    제가 함께하는 댕댕이가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겨서 동물병원들은 여러 군데 많이 가봤습니다. 동물병원 방문을 많이 하다 보니, 혹시나 피부약이나 간단한 약들은 사람 약으로 사용해도 되지 않냐고 물어보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병원 측에서는 "사람 약과 반려동물의 약은 다릅니다. 피부도 더 약하고, 작기 때문에 사람 약을 처방하면 안 됩니다."라는 말을 했거든요.

     

    사람 약이 반려동물의 약으로 처방되는 데다가 2~3천 원에 약국에서 구매할 것을 동물병원에서 15,000원 내외의 가격에 처방받는다니 배신감이 안 생길 수가 없습니다. 병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더 신뢰하는데 말이죠. 세상에는 정말 믿을놈이 없나 봅니다.

     

     

     

    약사법에는 수의사가 동물을 진료할 목적으로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그 약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까지 모두 진료로 볼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처벌이나 제재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 식품부에서 담당하는 상황에서 이번 논란이 추후 어떤 대응으로 해소가 될지 궁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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