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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인치 초고가 TV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과 LG전자
    카테고리 없음 2022. 9. 2. 23:27

    비싸면 뭐가 다르긴 다르죠? 비싸면 뭐든 좋을 것 같고, 특별한 뭔가가 있을 것 같죠? 그래서일까요? 자동차보다 비싼 TV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들도 있네요. IFA라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어마어마한 가격의 TV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LG-OLED-TV-97인치

     

    가전제품 전쟁 중인 LG와 삼성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가 독일의 베를린에서 9월 2일 개막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의 가전제품들이 선보이는 자리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자동차보다 비싼 가격의 TV를 판매하는 삼성과 LG가 그 주인공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때문에 가전제품의 판매는 줄고, 재고는 쌓여가지만 비싸야 잘 팔린다는 계산에서 일까요? 삼성과 LG의 초고가 마케팅으로 탄생한 TV는 크기와 화질에 집중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습니다.

     

     

     

    LG전자가 처음 공개한 97인치 '월드 라지스트 올레드(World's Largest OLED) TV' '유기발광 다이오드 올레드' 패널이 적용된 TV중에서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아직 판매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88인치 올레드 TV 가격이 4,7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천만 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지배적입니다.

     

    LG전자에서 이렇게 큰 TV를 내놓는 이유는 세계적인 분위기가 초대형 TV와 OLED 같은 프리미엄 TV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있는 파워를 발휘하고 싶은 LG의 마케팅 방향이 이번 '월드 라지스트 올레드(World's Largest OLED) TV' 출시로 인해 적극적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도 98인치 크기의 'Neo QLED TV'4,500만원에 선보였습니다. 둘 중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는 시판이 되어야 알겠지만, 이렇게 비싼 TV를 기업들이 앞다퉈 내놓는 이유는 어려운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이런 고가의 가전 시장은 견고한 소비층이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은 고가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QLED-98인치-TV
    사진출처 : 삼성전자

     

    쌓여가는 가전제품 재고

    고가의 가전 시장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전체적인 가전업체의 재고가 점점 쌓이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2022년 상반기 삼성전자 52조 922억 원(▲26%), LG전자 9조 6,844억 원(▲16%)의 재고가 쌓여 있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 종료와 소비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가 맞물려 이런 상황이 도래한 것입니다.

     

    저가 패널인 LCD 패널의 평균 가격은 지난 8월달 기준 109달러(한화 약 148,131원)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급형 저가 TV 가격은 더 낮아지면서 프리미엄 초고가 TV와의 가격차이는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기업들의 초고가 TV 전략은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시장의 주류 제품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꽤나 걸릴 것 같습니다. 워낙 고가 시장이기 때문에 주류가 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서민들에게도 비싼 명품이 잘 팔리는 것처럼, 이제 가전시장의 TV도 4~5천 만원이 넘는 초고가의 제품들이 서민들에게도 하나씩은 가지게 될 정도로 인기가 있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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