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수익률 좋아 인기 상승, 고금리에 원리금 보장까지?

여러분은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하시나요? 연금으로 준비를 많이 하시는데, 요즘은 코인이나 주식을 노후 자금 목적으로 투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불안하긴 합니다. 노후 준비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우선적으로 안정성과 수익률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2022년 같은 경우는 금리가 많이 올라 '퇴직연금' 수익률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2022년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시중 유동성이 크게 줄면서 퇴직연금을 확보하려는 유치전도 뜨겁습니다. 어떤 금융사는 8%가 넘는 원리금보장 상품까지 내놨습니다.

 

 

 

키움증권의 경우 12월 적용기준 2년 만기 ELB 금리는 8.25%, SK의 경우는 2년 만기 SK증권의 원리금 보장 ELB 상품도 8%의 수익률을 내걸었는데요. 2022년 11월 기준 최고 금리는 BNK 투자증권의 원리금 보장 ELB로 2년 만기 약정 금리가 7.15%였던 것을 보면 제법 많이 올랐습니다.

 

'ELB'는 기초자산 가격 등의 변동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방법에 따라서 수익구조가 결정되는데, 퇴직 연금에서는 1년이 만기입니다. 80%가 2022년 말에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찾는 대규모 자금 이동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통상 매년 12월이면 퇴직금 시장에서의 자금 이동은 흔한 현상인데, 올해 2022년에는 금리인상 폭이 특히나 높았기 때문에 그만큼 원리금 보장 상품의 확정금리도 올랐습니다. 2021년말 가입했던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2%대인 것을 감안하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면 최소 6% 포인트 더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금리 급등에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금융사들은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또는 빠져나온 자금을 흡수하기 위해서 고금리 상품을 계속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금 유치에만 급급해서 자금시장 전체에는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퇴직연금 기사업자도 매월 원리금 보장 상품의 이율을 공시하라는 행정지도 조치를 내렸습니다. 다른 상품을 보고 금리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여 대규모 자금 이동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