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

식중독은 보통 덥고 습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데요. 추운 겨울철에도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되는 거 아시나요? 음식의 변질에 의해 식중독이 생기는데, 날씨가 추울 때 더욱 기승을 부리는 특이한 바이러스가 바로 '노로바이러스'입니다. 여름 뿐만이 아니라 사계절 모두 식중독 관리를 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방심하는 겨울에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구토병'이라고도 불리는 '노로바이러스'는 위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식중독 바이러스 입니다. 계절 상관없이 상시 발생하지만, 특히나 추운 겨울에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길어지면서 감염력도 높아지고, 영하 20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가 방심하는 차가운 날씨에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의 발생 추이를 보면,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3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요. 주로 굴과 같은 어패류나 오염된 지하수 등을 통해서 전염이 된 것으로 보고됩니다. 그리고 감염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이 이루어졌을 경우에도 쉽게 전파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한 식중독입니다.

 

우리나라의 식습관이 함께 국도 먹고, 같은 음식에 젓가락질도 하고, 대화하면서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침 분비물로 인해 감염이 잘 됩니다. 게다가 노로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는 문고리, 식탁 등에 의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어서 집, 식당, 요양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습관이 잘 되었다시피 마스크 착용과 손을 자주 씻어주는 습관이 예방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증상과 예방

1. 증상 : 식중독 중에서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이 될 경우 하루나 이틀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오열, 두통, 근육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소아 환자들에게는 주로 구토가 나타나고, 성인에게는 설사가 나타나면서 열을 동반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문제는 식중독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대장염'과 같은 장내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성인들의 경우는 별다른 치료없이 설사 몇 번 하고 낫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와 설사가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 좋다 싶으면 병원을 가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이죠. 내 몸을 너무 믿지 마세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여러 가지 바이러스나 질환들은 예방 주사나 보통 치료제가 있지만, 노로바이러스의 경우는 별도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있지 안고, 영구적인 면역이 생기지도 않 때문에 음식관리를 잘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2. 예방 : 날씨가 추어지면 손 씻는 것도 귀찮을 수 있지만,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첫 번째는 손 씻기입니다. 바이러스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야 하고, 어패류 등은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바이러스가 감염률이 높기 때문에 구토나 설사가 있는 조리자는 일주일 정도는 음식 조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식중독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 침 등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될 수 있어 화장실, 변기, 문 손잡 등은 염소 소독제를 희석해서 소독해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와 같은 식중독 예방 3대 원칙을 잘 지키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조리자들의 위생관리를 더 신경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