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2 물의 길 보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내용.

아바타1이 개봉한 지 13년 만에 속편이 개봉되었죠? 처음 이영화가 개봉되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와 인기를 얻었었는데요. 벌써 13년이 지났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아바타2', 부제 '물의 길'은 192분이라는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자랑하는데, 판도라 행성의 아름다운 영상과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지루할 틈 없이 지나갑니다. 

 

영화에 모든 기술력을 쏟아부어 완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CG의 기술력을 한껏 뽐낸 이번 편은 극장에서 무조건 실감 나게 imax로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차원이 다른 '가성비 갑' 관람 경험을 선물할 것입니다. 우선 '아바타2'를 보기 전에 미리 스토리를 파악하고 보면 더 좋습니다.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아바타2 물의 길을 만나기 전에 알아둘 것!

1. 「간단 스토리」 : 아파타가 되어 판도라 행성에서 눈을 뜬 주인공 '제이크 설리'! 이번에는 모종의 사건을 겪으며, 부족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들이 사는 곳을 떠나 가족과 함께 '맷카이나 부족'의 세상에 발을 딛게 됩니다. 이방인으로서 완전히 다른 세계를 경험한다는 전편의 커다란 틀을 그대로 옮겨낸 아바타2(물의 길)은 관객들 역시도 판도라 행성의 아름다운 곳곳을 마음껏 누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지나친 욕심으로 생명력을 잃어가는 '판도라 행성', 아무런 이유 없이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는 이들을 비추며 지금 우리 현세계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꼬집고 있는데, 아바타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판도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 속 나비족의 상황이 지구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우리의 현재 상황을 보여줍니다.

 

 

 

 2. 「아바타 2가 전편과 가장 큰 차이점」 : 이번에는 가족의 사랑을 담아냈다는 것입니다.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그새 다섯 아이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입양아가 둘이죠. 뇌사 사태에 빠진 그레이스 박사로부터 태어난 '키리', 아버지는 누군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데 엄마의 피를 많이 물려 받았는지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입양아는 인간 '스파이더'. 1편에서 일부 인간을 제외한 나머지가 지구로 철수할 때 너무 어린 나머지 지구로 갈 수 없었던 아이를 입양하여 키우게 되었는데요. 종족 간의 전쟁이 주요 소재인 '아바타' 시리즈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입니다.

 

'키리'와 '스파이더'가 안고 있는 고민은 제이크 가족이 멧카이나 부족의 일원이 되면서 가족 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가 됩니다. 생김새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가야 하는 제이크와 가족들은 현재 다문화 가정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제이크 가족과 멧카이나 부족이 융합을 이루는 과정에서 가족 사이 소소하게 쌓인 오해와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아바타2 물의 길 영화속 장면들

 

○ 3시간 12분 러닝 타임이 지루할 틈없는 영화

영화가 개봉되면 평론가들이 주로 얘기하는 것이 작품성을 따지는데요. 아바타2의 밋밋한 내용을 꼬집는 평이 많습니다. 그러나 '물의 길'은 내용이 중요한 영화가 아닙니다. 13년 전, 아바타가 전 세계에 던진 충격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3D 영화관에서 아바타2를 보게된다면, 나비족을 캐스팅해서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현감 넘치고, 관객이 행성 안에 있는 듯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꼭! IMAX 3D 관람을 해야 하는 이유죠.

 

이 영화의 부제가 '물의 길'인 만큼 3시간 12분(192분)의 긴 상영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는 이유는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과 

새로운 환경에서 보여주는 물속 아름다운 영상이 눈을 즐겁게 하거든요.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소개하고 서사를 다지는데 시간을 들이고, 바다를 헤엄치며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마주하는 등 멧카이나 부족의 터전을 담아내는 데 꽤나 많은 시간을 았습니다. 타이타닉, 아바타 전편에서 보여줬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라 지루할 틈 없이 시간을 꽉~ 채웠기 때문에 길게 느껴지지 않는 영화입니다.

 

 

아바타2 제이크 설리 가족

 

 

● 흥행을 달리는 아바타2의 끝은 어디까지?

아바타2 '물의 길'은 아름답고 정교한 영상을 만드는데 많은 공을 들인 만큼 손익분기점이 무려 20억 달러(한화 약 2조 6천만 원)나 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데, 역대 2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고작 5편이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흑자가 가능할지 관심이 갑니다.

참고로 20억 달러를 넘긴 영화는 《아바타(약 29억 2천 달러), 어벤져스 엔드게임, 타이타닉, 스타워즈 에피소드VII,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입니다. 아바타 전편이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어느 정도의 흑자가 가능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들은 한 번만 보는 게 아니라 두세 번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연장 상영을 많이 해서 흥행 기록을 잘 세우는 편이죠. 그래서 오프닝 주 성적으로 흥행을 판가름하는 보통의 블록버스터들과는 달리 오랜 시간에 거쳐서 관객수를 축척한다는 것이 '제임스 카메룬' 감독 영화의 특징입니다.

 

3시간이 넘는 영화를 한 번만 보고 끝낼 수 있나요? 지인들과 두 번, 세 번도 볼만한 아바타2 '물의 길'을 이 정도 정보는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장면 장면을 노치지 않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겁니다. 다음으로 대기 중인 아바타 3, 4, 5편까지 보려면 이번 작품이 초대박을 터트려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