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종류와 원인

두드러기는 피부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 중 하나로 다양한 원인과 유형이 있습니다. 곤충의 자상, 음식물 알레르기, 약물, 감염, 기계적/물리적 자극 등의 여러가지 원인과 기전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요인 때문에 혈액 안의  '비만 세포(Mast cell)' 및 '호염기구(Basophil)'에서 유발되는 여러가지 화학 매개체들이 떨어집니다.

 

반응형

 

이 매개체들이 피부의 미세혈관에 작용하여 확장시키고, 투과성을 증가시켜 혈관으로부터 단백질이 풍부한 삼출액이 진피조직으로 새어 나가 두드러기를 발생시킵니다. 그 대표적인 화학 매개체가 '히스타민(Histamine)'인데, 히스타민이 피부 미세혈관의 수용체에 결합되면 홍반과 팽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의 주요 유형과 원인

1.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 : 여러 원인 중 발병 기간에 따라 만성과 급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급성은 주로 음식, 약물, 감염 등 일시적인 원인으로 6주 이하로 지속되고, 만성은 6주 이상 지속됩니다. 급성의 경우는 1주일 안에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체내에서 분해되거나 체외로 배출됩니다. 그래서 원인을 찾기보다는 증상이 있는 기간 동안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적절히 투약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적게는 6주 정도 지만, 대부분 수년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은 70% 정도가 명확하지 않아 완전한 치료가 어렵고, 나머지 30%는 자가면역 반응과 관련되어 있다고 전문의에 의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2. 일광 두드러기 :  UV 또는 가시관성 노출로 인해서 발생하는데, 햇볕을 쬐면 몇분에서 몇 십분안에 몸에 두드러기가 발생하여 한 시간만에 실내로 들어가야 합니다.
3. 한랭 두드러기 : 차가운 공기, 찬물 등 추위에 의해 생기는 두드러기를 '한랭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보통 추위에 노출된 후에 따뜻해질 때 증상이 나타나는데, 노출 정도에 따라 전신 두드러기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간단하게 피부에 얼음조각을 대어 보는 검사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4. 콜린성 두드러기 : 콜린성 두드러기는 땀이 나거나, 햇볕을 받거나, 목욕, 화가 나는 등 피부 온도를 높일 수 있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정서적으로 흥분한 후에 주변 색깔이 하얗거나 빨갛고, 자잘한 두드러기가 온 몸에 깔리면서 몹시 가렵습니다.
5. 피부 묘기증 : 피부를 강하게 긁거나 때리면 그 자리를 따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나는 두드러기입니다. 대부분 전신 건강에 아무 지장은 없지만, 다른 유형의 두드러기와 동반되기도 하고 몹시 가려울 수 있습니다. 
6. 맥관 부종 : 입술이나 눈 주위가 붓는 두드러기로, 그다지 간지럽지는 않습니다.
7. 열 두드러기 : 손이나 발을 40도 정도의 물에 몇분간 담그고 있으면, 열이 가해진 부위에만 두드러기를 발생시킵니다.
8. 수성 두드러기 : 물의 온도와는 상관없이 물이 닿는 부위에 아주 작은 팽진이 모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목, 팔, 상체에 잘 나타납니다. 피부를 긁은 후 즉시 피부묘기증이 발생하지 않고, 수 시간 후에야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시간 걷거나 앉아 있은 뒤 수 시간 후에 넓은 두드러기나 틍증을 동반한 맥관 부종이 발생하여 14~96시간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지연형 피부묘기증'과 '압박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9. 진동성 맥관 부종 : 진동 자극을 받은 부위에만 국한되어 거대한 부종이 발생합니다.

 

 

 

치료 및 관리 방법

두드러기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 원인을 단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병원 치료도 상황에 따라 제대로 안돼기 때문에 즉각적인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두어 처방하게 됩니다. 우리 스스로 간단히 핵심만이라도 알고 있는 것이 좋겠죠?

• 항히스타민제 :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여 두드러기 증상을 완화합니다.(*히스타민:체내 식물학적 아민으로 조직 내에서 염증 및 알레르기를 유발) 
• 에피네프린 : 중증의 두드러기나 알레르기 반응에 사용합니다.
• 부신 피질 호르몬제 : 지속적인 두드러기에 대한 단기 치료로 사용됩니다.
• 오말리주맙 주사 : 중증 두드러기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대체 치료로 적용되고, 항체 기반의 치료로 효과적인데다가 부작용도 적습니다.

 

 

두드러기는 원인을 특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주로 '항히스타민제'가 쓰이고, 중증의 경우 '에프네프린 주사'나 '부신피질 호르몬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반응이 없는 중증 두드러기 환자의 경우는 '오말리주맙 주사' 치료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두드러기는 개인의 생활습관, 환경,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하는데, 전문의의 역량에 맡겨야겠죠? 그래서 문진을 상세히 잘 하고, 소통이 잘 된 상태에서 의사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져야합니다. 치료 후에도 우리 스스로 관리도 잘 해야하는 것은 기본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