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의 원인

한겨울에도 외투 하나면 충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니트에 파카도 모자라 목도리까지 꽁꽁 싸매도 추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왜 그런 걸까요? 같은 환경에서도 추위를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각기 다르죠. 기초체온이 높아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의 원인이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추위를 잘 타는 사람들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이유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정상 체온보다 1도 정도가 낮다고 합니다. 35도의 맞은 체온은 기초대사량 12%를 떨어뜨리고, 면역력은 30% 가량 떨어뜨리기 때문에 암세포들이 번식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건강한 상태로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의심해 볼 수 있는 건강상태를 체크해보겠습니다.

 

1. 근육부족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열을 만들어내는데, 몸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는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근육이 부족하다는 신호라 할 수 있습니다. 마른 사람이 추위를 많이 탄다는 말도 있는데, 덩치 있는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근육이 적기 때문에 추위를 탈 수는 있습니다. 

근육이 부족하면 손끝, 발끈 까지 혈액이 퍼져나가지 못해서 소족 냉증이 생기고, 체온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이 전신으로 잘 퍼지기 위해서는 근육의 운동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추위 타는 몸에서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2. 식사량 부족

 추울 때일수록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음식이 필요하게 되는데, 식사량이 적으면 체내 에너지 생산량이 떨어져서 열이 덜 나게 되어 체온 유지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식이성 발열은 영양소 중에 단백질 섭취 시 열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순살코기 같은 단백질을 평상시보다 더 많이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추울 때 이불 콕 보다는 실내에서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해주어 몸에 열을 발생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갑상선 기능 저하

태생이 추위를 잘 탔다면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추위를 심하게 타고, 체중이 늘어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열과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추위를 타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6배나 높은 발병률을 보이기 때문에 피곤함과 추위가 유독 심하다면 체크를 해봐야 합니다.

 

4. 우울증

의학 전문채널이나 전문의들은 우울증과 추위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말합니다. 행복감과 연관된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이상이 생기거나 감소하게 되면 우울증에 걸리게 되는데,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혈관 수축이 일어나 수족냉증이 생기고, 추위를 더욱 느끼게 됩니다. 체온이 낮으면 우울증에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우울감이 있다면 적당한 운동을 함께 해주면 좋습니다.

 

5. 과식과 비만

날씨가 추우면 따뜻한 음식과 맛있는 여러 가지 먹거리들을 찾게 되는데, 추워서 활동량까지 줄어 과식이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섭취된 식품을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에 몰리게 되면,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로 가야 할 혈액 공급이 떨어지게 됩니다.

과식으로 위와 장이 집중적으로 과도한 열 발생이 일어나면, 오히려 몸이 추워집니다. 만성 위염이나 장이 약한 사람들이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비만인 사람들이 추위를 더 잘 타는 것을 느끼지 못하셨나요? 더위도 잘 타지만, 추위도 잘 타는 비만. 비만일수록 손발의 열손실이 많아지고, 체지방이 많을수록 몸에서 필요한 에너지 양이 더 많기 때문에 체온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의심해볼 만한 질환들을 5가지 정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평균적으로 보면 운동이 가장 중요한 해결방법으로 보입니다. 운동으로 체온을 상승시켜 근육량, 우울증을 비롯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비만 등을 해결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추위를 많이 탄다고, 무심코 받아들이기보다는 이 질환들을 염려하여 건강한 식습관과 평생을 적당한 운동과 함께한다면, 추위도 덜 타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