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 치매 증상도 알아야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어요.카테고리 없음 2021. 10. 10. 14:57
반려견을 키우는 이유가 뭘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리를 반겨주고, 함께함으로써 힐링이 되는 그런 이유겠죠? 특히 외출 후에 집에 오면 꼬리 치고, 난리 치며 반겨주는 강아지의 모습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줍니다. 그런데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어느 날 갑자기 꼬리도 안 치고, 으르렁댄다면 어떨까요?
강아지도 치매에 걸린다.
강아지도 치매에 걸린다는 걸 아시나요? 생각 못한 분들도 있지만, 생명이 있는 동물이라면 사람과 똑같습니다. 함께하던 반려견이 예전과는 다르게 꼬리도 치지않고, 잠만 자고, 으르렁댄다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반려견들의 평균 수명은 대형견이 12세, 중형견이나 소형견은 15~16세 정도로 사람보다 노화가 빠른 개들은 보통 7~8세가 되면 노견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7~8세가 지난 후에 강아지 치매가 올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는 우리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들의 치매를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개의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쌓이고, 이 단백질이 신경의 전달을 방해해 강아지의 치매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치매를 알아보는 대표적인 증상
- 수면 패턴의 변화가 생긴다 : 밤에 자던 개가 밤에 잠을 안 자고, 낮에 잔다던지, 정상 스케줄과는 다른 패턴의 수면을 취한다면 주의해 지켜봐야 합니다.
- 나를 보고 꼬리치던 개가 낯선 사람 대하듯 으르렁대고 사나워졌다 : 사람도 치매에 걸리면 폭력적으로 변하고, 가족도 잘 못 알아보는 것과 같습니다.
- 익숙한 환경에서도 자꾸 부딪힌다 : 노화로 눈이 잘 안보이거나 근골격계나 신경계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자꾸 부딪히지만, 강아지가 치매에 걸려도 걷다가 자꾸 부딪힙니다.
- 입맛이 많이 변한다 : 잘 먹던 사료를 너무 안 먹는다거나, 입이 짧던 반려견이 너무 잘 먹는 경우도 치매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노화로 소화기능이나 후각 등에 변화가 생겨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갑자기 폭식하거나 갑자기 단식을 하는 것은 치매를 의심하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 잘하던 걸 못한다 : 잘하던 배변을 갑자기 못 가린다던지, 평소 잘 소통하던 행동이 안된다 던 지 하는 것도 강아지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들 하나만으로 치매를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증상으로 진짜 '인지기능장애 증후군'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 노화로 인한 증상인지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의심이 가는 증상을 발견했을 때 동물병원을 방문해서 수의사 선생님께 상담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과거에는 반려견들의 치매를 치료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사람도 그렇듯이 조기 발견하고 치료를 한다면 치료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강아지 치매를 진단하고, 뇌 안의 스트레스와 염증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뇌세포의 사멸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어 치료 확률이 현저히 높아졌다고 합니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기 발견을 하고, 반려견과 자주 산책을 나가면서 뇌에 자극이 되는 놀이를 함께 해준다면, 치매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