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을 굳이 코로나 백신 2차 후에 또 맞아야 할까?

전 국민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진행하면서 2차까지 마친 사람들이 60% 정도로 상당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3월부터 시작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2차까지 끝난 사람들은 5~6개월이 지난 시점에 있다 보니,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스터 샷'으로 3차 접종을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과연 추가접종이 필요할까요?

 

 

부스터샷이 과연 필요한가? 

우리 생애 처음으로 접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두려움과 공포를 겪고 있습니다. 처음이다 보니 백신 생산에서 접종까지의 시간이 오래 거렸는데요. 그러다 보니 새로운 백신과 효과에 대한 검증이 되는 기간입니다.

 

이전에 우리가 경험했던 독감,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들은 매년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B형 간염같은 경우는 3차까지 맞고 많은 시간이 지나서 사람에 따라 항체가 없을 경우 다시 3차까지 맞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부스터 샷이라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맞아 항체를 늘리는 주사라고 할 수 있겠죠?

 

 

'바이러스 벡터 방식(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메신저 RNA 방식(화이자, 모더나)', '접합제조방식(노바)'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데이터 값이 부족하고, '생백신(살아있는 미생물을 약독화시켜 얻은 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2차 접종을 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줄어들어 '부스터 샷'을 접종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황열, 홍역, 풍진, 볼거리, 수두와 같은 경우에는 '생백신(生백신)' 접종을 합니다. 그래서 맞아야 할 예방 접종을 끝내고 나면 이후에는 추가 접종이 필요 없습니다. 지금 코로나19 백신의 경우는 '생백신'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대하는 국가들 

 

 

 

미국의 경우에는 2차 접종까지 마치고 8개월 이상 지난 사람이라면 고위험군이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 의료진 등에게는 부스터 샷을 권장하고, 이미 접종 중에 있습니다.

칠레,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등의 나라들도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의료진이나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사회 필수 인력으로 백신 접종 2회까지 끝마친 사람들 중 6개월 정도 지난 경우 부스터 샷을 접종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강제 부스터 샷 접종은 아닙니다.

 

부스터 샷 진짜 맞아야 할까?

다른 나라들도 접종을 하고, 우리나라의 경우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접종해도 좋다고는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면서 1차 때나 2차 때 통증과 후유증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3차는 도저히 엄두도 못 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고, 부스터 샷의 효과나 신뢰성을 의심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코로나19 백신들은 제조 방식이 생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부스터 샷'을 접종해줌으로써 항체를 더 높게 유지시킬 수 있다고 연구결과에 의해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예방접종 후에 발생한 부작용의 경험치가 높았다면, 다른 부위에 접종을 하거나 용량을 줄여서 추가 예방접종을 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 백신 부스터 샷을 맞으면 좋겠지만, 그 선택은 개인 스스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힘든 후유증과 부작용을 감수하며 맞는 것도 부담스럽고, 다른 열악한 나라에게 가야 할 백신이 우리가 3차 추가 접종을 함으로써 공급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하면, 개인적으로는 굳이 접종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쉽고, 강력한 백신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마스크를 잘 착용하며 생활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2차까지 잘 맞았다면 3차 부스터샷의 수고스러움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항체를 보강하고자 한다면, 선택하셔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