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에 대한 똑바른 정보 파헤치기

전 세계에 사 가장 사랑받는 고기는 무엇인지 아시나요? 보통은 소고기일 것 같지만, 소고기를 사랑할 수는 있지만 소비량으로 봤을 때는 닭고기가 가장 많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빈부의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 고기류이기 때문일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고기는 닭고기

닭고기는 세계적으로 한 해에 약 660억 마리가 소비된다고 하죠. 우리나라에서도 1인당 약 20마리의 닭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영국에서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사육중인 닭의 수는 지구 상의 모든 조류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이 소비가 되는데, 건강한 육류 소비를 위해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닭고기를 알아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사육량에서나 유통 가격에 있어서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소비도 많지만, 단백질 보충에 있어서 최적의 역할을 하면서 맛이 좋기 때문에 더욱 사랑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닭고기는 가늘고 연한 근섬유로 되어있어, 어린이나 노인들이 먹더라도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연령구분없이 사랑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닭고기에 대한 궁금증

1. 닭고기의 호수는 뭘까요?

 : 닭을 통째로 살 때 '5호, 6호'와 같이 호수가 붙어 판매되는 것을 봤을 텐데, 이는 닭의 내장과 머리, 발, 털 등을 제거한 닭의 중량을 나타낸 것입니다. 보통 무게에 따라서 5호~17호 정도까지 구분된다고 합니다. 100g에 1호씩 올라간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닭을 먹으려면, 그래도 500g 정도는 되어야 하기 때문에 5호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5호, 6호는 가장 작은 크기로 '영계'가 이에 속하는데,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삼계탕'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살이 연한 만큼 닭이 가진 육향이 부족해서 깊은 국물 맛이 필요한 '닭볶음탕'이나 '백숙' 등의 요리에는 맞지 않습니다. 

'닭볶음탕'이나 '백숙' 같은 요리에는 육향이 풍부해 진한 맛을 주는 13호, 14호와 같이 큰 닭을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2. 닭의 부위별 특징

 : 닭은 크게 윗다리, 아랫다리, 윗날개, 아랫 날개, 가슴살, 안심 등으로 나뉩니다.

 

닭의 부위별 구분

 

• 닭 가슴살 : 닭고기 중에서 지방 함량이 가장 적고, 단백질은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고, 근육을 키우기 위한 사람들에게 트레이너들이 추천하는 부위입니다. 닭 가슴살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메타오닌' 성분이 소고기보다 더 풍부하게 들어있고,  지방이 적기 때문에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줍니다. 그러나 백색 근섬유로만 이루어져 있고, 쉽게 육즙이 빠져나가서 퍽퍽해지기 때문에 요리 시에 시간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 안심살 : 가슴살 안쪽에 위한 안심살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부위로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고, 근섬유가 약하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러워 아이들의 이유식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부위입니다. 그러나 안심 살도 오래 가열하면 고기 맛이 퍽퍽해지기 때문에 시간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 다리살 : 닭의 다리는 넓적다리 살과 다리살로 구분됩니다. '닭의 무릎 관절부터 발목까지는 다리살이나 북채'라고 부르고, '무릎 관절부터 엉덩이 관절 사이 부분은 넓적다리살 또는 윗다리 살'이라고 부릅니다. 다리살은 육즙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당히 어우러져 있어서 가열해도 퍽퍽해지지 않고, 쫄깃함을 유지하기 때문에 맛도, 인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다리살에는 철분이나 필수지방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특히 좋은 부위가 이 다리살입니다.
• 날개살 : 닭의 날개 부위는 근육량이 적고, 날개 표면을 싸고 있는 껍질은 많고, 지방도 다른 부위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먹기도 불편하지만 날개 끝 껍질에는 '콜라겐'과 '펙틴질'이 많이 있어서 피부에 윤기를 주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효과적인 부분은 미미하겠죠? 한두 번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피부 미용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노치기 힘든 부위네요.

 

 

통닭이며, 백숙, 닭볶음탕, 닭껍질 튀김, 닭발, 닭똥집, 닭 볏 튀김, 닭 내장 등 버릴 것이 없는 닭은 우리의 건강과 입맛을 채워주는 훌륭한 음식입니다. 원하는 영양소가 있다면, 각 부위의 좋은 영양소를 알고 섭취하신다면 몸에 훨씬 이롭겠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닭의 희생이 우리의 식욕과 건강을 보충해주고 있습니다. 근데, 왜 이리 불쌍한 생각이 드는지..... 그럼에도 오늘 저녁은 통닭을 시키려는 나는 사이코패스인가?